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페퍼가 우리집에 처음 왔을때는 2013년 10월 16일이었습니다. 고양이에 대해서 문외한이었던 저희 가족은 조그마한 고양이를 보고 도저히 어떻게 키워야 될 지 몰랐었어요.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서 차근차근 하나하나 어떻게 키워야 할지를 배우게 되었습니다. 












사실 고양이를 키운다는 것은 쉬운일만은 아니었습니다.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혀서 힘들었었거든요. 아버지께서 한마리도 벅찬데 두마리를 얻어오시는 바람에 얼떨결에 두마리를 다 키웠어야 되는 상황이었지만, 다행히도 한 마리를 다른분에게 분양할 수가 있었습니다. 이 두마리중 앞에 있는 고양이가 지금 저희집 고양이 페퍼에요. 페퍼는 

뒤에 있는 민트에 비해서 꽤나 감성적이었던 고양이었어요. 민트는 수컷에 말을 잘 듣는 편이었는데 페퍼는 밥 먹는것도 시원찮았고 더군다나 연약해 보이긴 했었어요. 두마리 고양이중에 어느것을 보낼까 고민을 하다가 마지막까지 선택을 했었던건 페퍼였었습니다.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. 처음에 페퍼를 주려고 밖에까지 들고 나갔었는데

왠지 이 아깽이는 보살핌이 더 필요할 것 같다는 본능적인 생각에 집에 남기기로 결심하여 다시 들고 들어와 민트를 꺼내 갔었습니다.















페퍼는 말썽꾸러기 고양이에요. 지금은 다 컸는데 밖에 나가는 것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. 사실 지금도 집에 없어요. 아침에 동생이 운동을 하러 갔었거든요. 집에 돌아왔을때 문연 틈을타 페퍼는 밖으로 나가버렸습니다. 하... 오늘 집에 안 들여 보내줄 거에요. 따지고보면 고양이를 이렇게 오래 키웠다는게 믿겨지지가 않아요

왜냐하면 어머니께서 강아지를 키웠을때는 학교 갔다오면 다른 집에 줘 버리고 그랬었거든요. 그 당시 가장 문제가 되었던 점이 무엇이었냐면, 아이들이 배변을 못가렸던 것이었죠. 저는 그 당시 유치원생이었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몰랐었습니다. 다행히도 고양이는 알아서 배변을 잘 가리더라고요. 지금도 가끔 고양이를 다른데 줘 버리자고 말씀하시긴 해요. 털이 무진장 많이 빠지거든요. 열심히 빗질을 해줘야 된답니다.

기필코 집에서 키울 생각이에요 이번에는. 















어느때 고양이가 가장 이뻐 보이나요? 라고 누군가 물어볼때면 저는 당당히 잘 때 가장 귀엽습니다 라고 대답할 것 같아요. 아기 고양이 자는 사진 투척합니다. 아무말 없이 평화롭게 자고 있을때 집 안에도 평화가 찾아와요. 왜냐하면 보통 뛰어 다니니까 정신이 없을때가 많이 있으니까요. 고양이를 키우는데 사료도 많이 주고 화장실도 청소해주고 해야 할 일이 많이 있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을 주는게 아닐까 싶어요.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고양이는 외로움을 덜 탄다고 여기는데 사실 외로움을 엄청 타요. 집에서 사랑이 고픈지 항상 사람들만 쫓아다니는 것을 보면 알 수가 있어요.












아기 고양이일때 사진을 많이 찍어 놓을걸 하는 아쉬운 생각이 있어요

곤히 자고 있는 페퍼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래에다가 댓글로 표현해 주세요

고양이 집사 일상이야기 오늘 하루도 끝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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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로져